SOLITAIRE
나는 합리성을 추구한다.
그리고 이기적이다.
사람은 짐승이기도 하고, 미련하기도 해서
극에 달면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
기억된 아픔은 언젠간 무언가에 의해 잊히며
부인해도 그 삶의 중심은 그다.
어쭙잖은 영특함은 오히려 독일거야. 아마도.
신이 선물한 지혜의 양면성.
감성과 지성이 교차하는 순간의 결론은 두 가지다.
자기붕괴로 치달아 버리거나, 한쪽이 한쪽을 감싸며 마치 열성과 우성이 나누어지듯…….
두 가지는 한 번에 작용해서 정확히 나누어떨어지기는 힘들다.
길거리 노숙자, 혹은 지하철 앵벌이가 되기 일보 직전의 양 갈래길.
그 외, 삶에 있어서 모든 갈림길들은 이러한 법칙도 함께 작용하는 것이 아닌지 싶다.
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그러므로
人에 있어서
그 어떤 관계도, 갈등도, 사랑도,
서로를 무소유 정신으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만이
합리적으로 상대를 진정 배려하고 해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.
난 합리적인 것이 좋으니까.
절대로 상대가 나와 같은 결론을 짓고 살아 숨 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,
기준점과 출발점이 다른 상태에서
내 것을 강요할 이유도 없으며 애초에 성립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.
바라지 말자.
이게 내가 세운 결정. 결론. 출발점.
그들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자, 상처를 주는 존재.
가끔 보여주는 웃음 하나가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면,
그로 족한 것이다.
바라지도 말고, 미워하지도 말자.
너무 인형 같을까?
뭐, 외로워도 별수 없지 뭐(웃음)
하지만....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. 잊는다.
그리고 미워하고, 바란다.